제주해군기지건설을 위한 제주 구럼비 해안 바위 발파 작업이 7일에 이어 계속되며 반대하는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8일 낮 12시23분께부터 서귀포 강정 구럼비 해안가 인근 케이슨 제작장에서 1차 폭파가 진행됐고 약 20분 후에는 2차 폭파가 이어졌다.
이날 계획된 발파 횟수는 총 4번으로, 폭파 외 수중 구조물 투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해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반쯤 해군기지 공사 현장 앞에서 시위대 2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군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문정현 신부가 정인양 해군기지사업단장과 면담을 요구하던 중 해군관계자와 실랑이가 벌어지며 평화활동가 A씨 등이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