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정두홍 무술감독, (아래사진) MC 유재석, 김원희ⓒMBC '놀러와' 캡쳐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스턴트맨 단장으로 나왔던 '이필립'(하지원 역)의 실제 모델이 정두홍(47) 무술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MBC '놀러와'의 특집방송 '나는 액션스타다'에 출연한 정두홍 감독은 "'시크릿 가든'에서 이필립이 하는 대사가 내가 평소에 하는 말"이라며 "전화 받으면 '죽었어? 살았어?' 딱 두 마디만 한다"고 털어놨다.

정 감독은 "사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도 밤에 전화가 오면 소스라치게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4명을 보냈다. 내 손으로 4명을 화장했는데, 처음 영화 '놈놈놈' 할 때 무술 감독이었던 고(故) 지중현을 보냈다. 사고 이후 액션스쿨에 있던 스턴트맨들이 10명 정도 떠났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떠나는 이들에게 "내가 '무서워서 떠나니? 내가 싫어서 떠나니?'라고 물었더니 '이 한기지 일만 계속하다보면 어떤 사고를 당할 지 모른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할 것 같아서 나가고 싶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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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실제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