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9호선 '봉은사'역을 '코엑스역'으로 다시 개명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강남주민들로 구성된 '코엑스역명추진위원회'(역명추진위)는 지난 11일 안내문을 내고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를 '코엑스'역으로 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역명추진위가 배포한 안내문에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강남구청이 조만간 실시하는 '우편역명선호도조사'에 적극 참여해 '코엑스'역명을 체크해 구청으로 회신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서울시에 온라인청원에 참여하는 것으로, 우선 '서울천만인소' 홈페이지(바로가기)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청원목록에서 1월7일 게재된 '지하철9호선929역명 봉은사를 코엑스로 개명 청원의 건'을 선택해 '지지합니다'를 누르면 된다. 참여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이 경우 청원 등록 후 30일간 1000명 이상의 지지가 있으면 서울시에서 정책 반영을 적극 검토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현재 지하철 역명 변경관련 청원이 완료된 경우는 △지하철 9호선 928역명 '삼성중앙역'으로(2014.09.01) △지하철 9호선 926정거장 역명을 '언주역'이 아닌 차병원사거리역'으로(2014.09.14) 등 두 건이다. 이중 '삼성중앙역'명은 실제 반영돼 이 역명으로 지하철역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코엑스역명추진위원회 김상호 위원장은 서울천만인소에 올린 관련 청원문을 통해 "코엑스는 국제적인 명소로 인지도와 지명도가 높고, 한국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21세기 창조경제와 서울시가 강남의 영동대로 일대를 MICE특구로 지정한바 MICE산업의 메카로 발전될 곳"이라며 "한국전력부지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105층) 건립하는 등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코엑스로 반드시 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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