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요 노동계 인사들이 5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등 조합원 1천여명,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 박홍기 전 기아차 노조위원장, 이상규 전 아시아나 노조위원장, 정상채 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등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비정규 노동자, 일반 노동자와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켜내도록 해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정부는 노동계와 더불어 생산하는 국가, 가치를 만드는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석행의 입당은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며 야권통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전현직 간부 등 1천 여명의 조합원이 함께 민주당에 입당해 1천명의 입당원서를 갖고 왔다며 1만5천명의 비례후보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을 지지해온 민주노총은 이석행 전 위원장이 2009년 2월 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민주노총의 어떠한 직책도 갖지 않았으며 이번 입당도 개인적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2009년 2월 민주노총 핵심간부의 여종업원 성폭력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송영길 인천시장의 노동특보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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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민주통합당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