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스포츠] 해외원정 도박 파문으로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았던 오승환 선수가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했다.
11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과 기자회견에 나선 오승환 선수는 등번호 26번과 'OH'(오)라는 자신의 영문 성이 박힌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꿈이었다”라며 “한국와 일본에서 최선을 다했다.새로운 환경,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보도자료를 내어 “보장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은 1+1년 계약”이라면서 “이외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에이전트인 김동욱 대표는 “2년 총액 1100만 달러 규모”라면서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올해와 내년 거의 비슷한 연봉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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