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백남선 목사)가 전날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종군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29일 "진일보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장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의 마음이 대승적으로 모아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한장총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우선 "위안부 관련 문제가 더 이상 미래지향적인 방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일본의 외교장관을 통해서 표시한 아베 총리의 사과표명은 진일보한 것으로 일단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장총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의 결과를 (일본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당사자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장총은 "분명히 해야할 일은 인간존엄에 골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이 더 (구체적으로) 실천을 해야 될 것이며, 우리 정부도 세심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