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국시집
[기독일보 라이프] 고 김영삼 대통령의 단골식당으로 알려진 성북동 국시집이'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화제다.
23일 서울시는 "시민·전문가 등이 추천한 후보 147건 가운데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 등을 걸쳐 44건을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북동 국시집은 1969년 개업해 같은 장소에서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칼국수 전문식당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골식당으로 잘 알려졌다. 고 김영삼 대통령은 성북동 국시집에서 청와대 오찬을 대접하기도 했다.
지금도 점심심간이 되면 고급승용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전엔 거급 정치인들이 자주 다니던 곳으로 알려졌다.
성북동 국시집은 원래는 분식집이었으나 1968년 우연히 가게를 들른 당시 서울시장이 칼국수 집으로 개업할 것을 제안해 다음해 국시집으로 변모했다.
성북동 국시집은 앞서 지난 1월 tvN '수요미식회' 2회 <마성의 칼국수>편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김유석과 박용인은 '국시집'에 대해 "이 집은 칼국수 면을 직접 써는 집"이라며 "면을 써는 분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으며 방송에서는 육수가 '한우'인 점도 소개했다.
강용석이 "양이 너무 작다"고 말하자 김유석은 "양이 작지만 이것도 정성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외 '2015 서울 미래유산'으로는 1973년부터 문을 연 외국책 중고서점인 이태원의 포린북스토어와 1884년의 갑신정변 등 근현대사를 지켜본 우정총국 회화나무, 을지로 노가리골목, 김태길 가옥 등도 미래유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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