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예쁘고 순수한 얼굴의 아이들이 모두 한 손에 뭔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음.... 바로 '담배'군요.
사진 속 아이들의 자세는 하루 이틀 해본 솜씨가 아닌듯 합니다. 너무나 익숙한 듯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요. 담배 연기로 도너츠도 만드는 아이에서 줄담배까지 피우는 아이까지...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흡연을 즐깁니다.
담배 피우는 아이들에게 만약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라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어른들 보고 배운 겁니다"
벨기에 출신 사진작가 프리키 얀센(Frieke Janssens)은 지난 2010년 '흡연을 하는 인도네시아의 2살 아이'를 보고 충격받은 뒤 '담배 피는 아이들(Smoking Kids)'이란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담배 피우는 사진을 통해 어른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표현하고자 한 거죠.
프로젝트에는 4살부터 9살까지의 아이들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에게 성인 옷을 입혀 어른들의 행동과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역설적으로 강조했다네요.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들을 무조건 꾸짖을 게 아니라, 우리 어른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한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작품에 참여한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이 되는데요. 다행이 얀센은 진짜 담배가 아닌 치즈와 분필을 이용해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네요. 역시 '센스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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