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지난 11일 분당 판교의 고층빌딩 화재 때 무려 40여 명의 시민을 무사히 대피시킨 의인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옆 건물에 사는 신기종(58) 씨와 그 이웃들이 주인공이다.
이날 신 씨는 불길이 솟구치는 것이 보자마자 119에 신고를 한 후 이웃들과 함께 사다리 3개를 챙겨 불이 붙지 않은 2층 창문에 사다리를 걸고 직장인 30여 명의 대피를 도왔다.
3층에 갇힌 10여 명도 신 씨 등 시민과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처럼 많은 생명을 구하고도 신 씨는 "모두 침착하게 움직여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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