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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루시드폴, 사진제공=안테나 뮤직

[기독일보 방송연예] 안테나뮤직 수장 유희열과 소속 가수 루시드 폴이 전무무후(?)한 컴백쇼를 연출했다.

지난 11일 새벽 2시, 모두가 잠든 그 시간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가 방송됐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은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한정반 패키지를 판매하는 홈쇼핑 컴백했다. 유희열, 정재형 등 안테나뮤직 뮤지션들이 총출동 긴급지원 했다.

루시드폴은 이날 홈쇼핑에서 새 앨범과 함께 직접 재배한 귤도 함께 판매했고, '누군가를 위한'의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먼저 라이브로 첫 공개했다.

유희열, 루시드폴, 전문쇼핑호스트 이민웅은 이날 방송을 이끌었고,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은 전화 상담원으로 정재형·박새별·이진아·권진아는 귤을 먹으며 이들을 '으쌰 으쌰' 응원했다.

홈쇼핑을 하게 된 사연을 보면, 2014년 루시드폴은 제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연히 동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게 됐고,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그에게 업히고 안기고 매달리는(?) 모습에 루시드폴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기쁨을 처음으로 맛봤다고 한다.

루시드폴은 이번 앨범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신적(글, 음악, 사진), 육체적(감귤) 창작 활동을 담으려고 했다며 이번 앨범이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테나 뮤직은 소속사 대표도 방송을 위해 제주도까지 급파되어 감귤수확에 노력했다고 전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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