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이 평균 4.5% 가량 인하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186개 4년제 일반대학의 등록금 평균 인하율은 4.48%였다. 대학들의 평균등록금은 670만6000원으로 국공립대학이 415만원, 사립대가 737만3000원이다.
등록금 인하율이 가장 큰 서울시립대는 인하율이 49.96%로, 연간등록금이 지난해 477만5000원에서 올해 237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186개 대학 중 인하율이 5%이상인 대학은 96개, 3∼5%인 대학은 35개, 0∼3%인 대학은 45개, 동결인 대학은 6개였다.
그리스도대, 추계예술대, 협성대, 평택대, 인천가톨릭대 등은 8%대 인하율을 보였으며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대형 대학들은 인하율이 3% 아래로 확인됐다.
또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신입생 모집 정지조치를 당한 선교청대는 등록금을 21.6% 인하했다.
포항공대, 춘천교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도 울산과학기술대, 한국교원대, 대신대, 칼빈대 등 4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50개였던 연간 등록금 800만원 이상 대학은 올해는 24개로 확인됐다. 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인 대학은 한국항공대, 연세대, 을지대, 이화여대, 연세대(원주), 한양대, 추계예대, 한세대, 홍익대(세종) 성균관대 등이다.
한편 올해 정부는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2조 5000억원을 투입, 정부는 소득분위별로 주는 국가장학금 Ⅰ1조 7천500억원과 대학의 자구노력에 따라 정부가 매칭펀드 형식으로 주는 국가장학금 Ⅱ7천5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