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지난 6일 육해공군 본부교회에서 제24대 한국군종목사단장으로 취임한 해군대령 황성준 목사는 "단지 명칭만 있는 한국군종목사단장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영혼을 섬기는 일에 먼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하라고 저를 군종목사단장으로 세우신 줄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군선교 현장에 동참한 우리 모두의 하나됨을 통해 힘은 모으고 일은 나누겠다"며 "황금어장인 군선교를 위해 최일선에서 직접 장병들을 섬기시는 육·해·공군·해병대 군종목사, 군복음화의 동역자된 민간 군선교교역자, 1004군인교회 현장 기관들과 하나 되기를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군선교를 위해 후원하며 기도하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소속 기관 및 교회, 한국교회와 하나 되어 공동의 목표인 군선교를 위해 원활하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황 목사는 "이 하나된 힘을 통해 교회건축, 새신자 세례 및 군인교회 정착, 군인교회 예배활성화 등과 군인자녀교육 시스템, 우수한 군종목사, 민간교역자 선별·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무대교회건축에 힘을 모으고, 체계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군인교회건축을 진행하며, 세례 받은 장병들이 군인교회에 정착하고 한국교회와 연결되도록 시스템 점검 및 강화, 군인교회 예배 활성화를 위한 현장 사역자들의 목회적 역량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성준 목사는 "군선교라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각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교회가 군선교에서만큼은 10개 교단이 하나인 만큼, 이 부분을 더욱 공고히 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가 필요한 돌파구를 군선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하여 한국군종목사단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미래 군선교의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며 기도와 성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