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다자 정상 협의체
[기독일보=시사] 체코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비셰그라드 4개국(V4,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과의 정상회의를 가졌고, 우리나라와 유럽 국가그룹간 최초의 다자 정상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박 대통령과 V4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를 통해 '한-V4 공동성명'을 채택, 50조원 규모의 V4 인프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경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박 대통령은 3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V4그룹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어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헝가리 정상회담, 한-슬로바키아 정상회의 등의 연쇄 회동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50조원 규모의 V4 인프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인프라 시장의 경우 V4는 EU펀드를 활용해 지하철·ITS·에너지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V4간 인프라 고위급 회의' 및 '에너지 협의채널' 신설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V4간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합의하고 기후변화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창조경제와 관련해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과학기술과 문화, 중소기업 등의 분야를 포함한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