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선진화시민행동, 기독교사회책임 등 시민단체들이 불법폭력 집회를 강력 비난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광화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광화문 불법폭력 집회는 엄중 처벌돼야 하고, 오는 5일 집회도 강력 단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폭력 시위자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 2122명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폭력과 불법도 활개 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 광화문 '민중총궐기' 집회는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돼 공권력에 도전했다. 집회에서 폭력을 감행, 경찰관 100여 명이 다치고 경찰차 50여 대가 파손됐다. 수배 중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현장에 나타나 폭력시위를 주도했고, 통진당 해산반대·국가보안법 폐지·이석기 석방 등을 외쳤다"며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농민 백 모 씨가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하지만, 이번 일로 불법폭력 집회가 조금이라도 옹호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불법폭력 집회의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불법 행위자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며, 정부피해에 대한 민사상 책임도 철저하게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