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환경]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국제회의인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와 관련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황수원 목사)가 26일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한장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COP21과 관련해 한국 기독교계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과 괌심을 보였다.
이번 파리 COP21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인 '교토의정서' 체제가 끝난 뒤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항을 다룰 예정이어서 국제적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장총은 먼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 인간들의 욕심과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는 화석연료를 비롯한 에너지사용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현실을 인식한다"며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는 COP21이 파리에서 개최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장총은 "이번에 (지구 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적 합의를 촉구하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또 "이번 COP21을 통해 적절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종교계 지도자들은 먼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장총은 ▲이웃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인 노력을 가속화할 것 ▲주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낭비를 억제하고 저감하는 방안 실천 및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것 ▲하나님 주신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지구의 평균 기온의 2℃ 상승 억제를 위한 국제적 협의 및 다양한 주체가 참여헤 힘을 모을 것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교회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한장총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교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긍정적인 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