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유근 표절 송유근 표절
[기독일보=시사] 최연소 박사학위를 기대했던 송유근(17) 군의 학위 취득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송 군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10월 5일자)'이 '표절'을 이유로 송군의 논문 게재를 철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천문학회는 송 군이 박석재 위원과 함께 발표한 이번 논문이 2002년 박 위원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분석 결과의 공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 것에 불과하다며, 두 논문이 크게 다르지 않고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송 군의 논문은 비대칭·비정상(非正常) 블랙홀의 자기권에 대한 내용으로, 이는 송군이 제1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 박석재 연구위원이 제2저자 겸 공동 교신자자로 참여했다.
박석재 위원은 지난 2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송유근 표절에 대한 마지막 해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왜 표절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서 매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유근이가 칼도마 위에 올라간 느낌이다”고 적었다.
이어 “유근이는 이 달 안으로 블랙홀 SCI 논문 하나, 다음달 우주론 SCI 논문 하나를 더 제출할 계획”이라며 “유근이가 심적 상처가 적지 않은 듯하다. 어차피 한 번은 치를 유명세를 낸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송유근 군은 천체물리학저널 논문 게재로 졸업 자격을 얻고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청구해 지난 17일 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내년 2월 만 18세 3개월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