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에 적극 나섰다.
현대제철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경영기획본부장 이종인 전무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및 복지기관 담당자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과 복지기관 담당자 등 관계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취지와 지난해 성과를 알리고 적합한 대상자 발굴에 도움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종인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일회성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문성 있는 분들이 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에너지 빈곤층 발굴에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2009년 시작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접목해 환경과 복지, 고용의 3박자를 갖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총 94건의 집수리를 실시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54건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잣나무 19만 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양과 맞먹는 총 57톤(가구당 한 해 평균 1.1톤)의 CO₂저감효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제철은 올해도 도움이 절실한 에너지 빈곤층(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비로 지출하는 가구)을 적극 발굴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행사에서 에너지 절약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들의 활동도 소개했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월 1회 희망의 집수리 대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