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근교 생드니에서 붙잡힌 테러 용의자들이 19일 새로운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AP, AFP 등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 급습작전 도중 자폭한 여성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분석해서 이 같은 추가 범행 모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 용의자는 파리 외곽 라데팡스 지구에서 19일 새로 테러를 감행할 준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라데팡스 지구는 파리 서북부 교외에 개발한 부도심 지역으로 대기업의 고층빌딩과 대형 호텔이 즐비한 곳이다.
당국은 동시테러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바타클랑 극장 근처의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자폭 여성의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와 통화기록 등을 분석해 용의자들의 동선과 연루자를 파악했다.
휴대전화에는 바타클랑 극장을 습격하기 직전인 13일 오후 9시42분 "시작이다. 간다"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기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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