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 테러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정부는 17일 오전부터 테러 경보를 현재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려 발령하기로 전날 국가정보원 주재로 열린 테러대책 유관기관회의에서 결정했다.

'주의' 단계에서는 테러대상 시설 및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 관계기관별 자체 대비테세의 점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특히 공항과 항만에서는 출입국 시 검색대에서 신발 등 소지품 수색도 강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테러 정황이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더는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미리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러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테러 취약요소에 대한 경비 강화 및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출입통제 강화 조치 등이 내려지고, '심각' 단계에서는 관계기관 공무원의 비상근무 및 테러사건대책본부 운영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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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