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국제오엠(OM)선교회 총재인 로렌스 통 선교사(Lawrence Tong)가 한국을 방문해 오엠의 사역과 비전, 중동과 유럽 난민 사태 등에 대한 선교적 역할 등을 나눈다.
죠지 버워 선교사, 피터 메이든 선교사에 이어 지난 2013년 국제오엠선교회 3대 총재로 취임한 로렌스 통 선교사는 싱가포르인으로, 1974년 오엠의 첫 국제선교선인 로고스에 방문한 후 1978년 둘로스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오엠싱가포르 이사, 오엠대만 대표, 로고스2 단장, 미국 플로렌스 선교선 재정 개발담당자를 거쳐 2006년 중국오엠을 개척해 복지, 농업개발프로그램을 구축하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 시 재건사역에 동참했다.
그는 총재 취임 당시 세계선교의 시대가 서구권 선교사 중심에서 비서구권 선교사 중심으로 변화됐다고 언급하며 "이 역사의 대변혁 가운데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진정한 하나 됨과 한 차원 높은 영적인 변화, 훈련된 수천 명의 새로운 선교사가 필요하다"며 "이로써 세계화된 선교사역의 변화를 이뤄 수백만의 미전도종족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은 이러한 오엠의 선교 비전을 이루려면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열정과 헌신은 세계 선교의 모델이 됐으며 한국 선교사들은 힘든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서슴지 않고 기꺼이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분들과 동역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선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여 새로운 시대에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영향과 능력이 발휘되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한국오엠선교회는 로렌스 통 국제총재의 방한을 기념해 OM 월드 파트너스 모임(World Partners Gathering)을 오는 21일 오후 3~5시 밀알학교 일가홀에서 진행한다. 로렌스 통 선교사는 이 자리에 참석하는 한국교회와 후원자들에게 전 세계 주요 선교 현안들과 오엠의 역할과 비전 등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