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유럽 3개 대륙에서 잇달아 터진 대규모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IS 이집트 지부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항공사 소속 여객기를 자신들이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여객기 추락으로 무고한 탑승자 224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 12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 2건이 연속으로 일어나 4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이튿날인 13일 밤엔 프랑스 파리 도심 6곳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4일 현재 129명이 숨지고, 350여명이 부상했다.
이들 테러가 모두 IS의 핵심 지도부의 '지령'에 따라 조직적으로 기획·실행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여객기 추락 때 제기됐던 ' IS의 능력에 대한 의문은 잇따라 드러나는 정황과 파리 테러를 거치면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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