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최근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관련, "중국 당국은 투명하게 국제법적 질서와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정 회의에서 "탈북자들의 법적 문제는 몇몇 나라간 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인류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충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도 "내일 외통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정부의 강력한 태도를 요청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강제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의 석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이달 초 지린성 옌지를 떠나 제3국으로 향하던 탈북자 24명을 체포해 억류해왔다. 현재 이들은 선양과 장춘 등 현지에서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