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2년간 억류된 뒤 지난해 11월 풀려났던 케네스 배가 억류생활을 담은 비망록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 서적 출판사인 토머스 넬슨은 내년 5월께 배씨가 집필한 '비망록: 북한 수감생활의 진짜 이야기'를 펴낼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망록에는 배씨가 북한에 들어가게 된 경위에서부터 북한 당국에 의한 체포와 구금, 15년의 노동교화형 선고, 가혹했던 수감생활, 미국 정부의 비밀협상과 석방과정 등이 상세하게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이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가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해 11월8일 다른 미국인 억류자 매튜 토드 밀러(24)와 함께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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