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세계선교 활성화를 위해 현장 선교사들과 30여 개의 선교 관련 기관, 단체가 연합한 세계선교연대가 2일 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 2층에서 제35차 모임을 진행했다.
현지 선교사들과 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아가페선교회 대표 김요한 목사가 '종말 신앙으로 삽시다'(마24:1~14)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에 관해 설명했다.
김요한 목사는 "이 시대 기근과 지진, 민족과 나라가 서로 대적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기와 돈을 사랑하고 악을 행하는 모습은 성경에 나오는 말세의 징조와 일치한다"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운 지금 성도들이 깨어서 준비하고,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우리는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계명에 순종하고, 선하게 사는 성도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부 사역주제 발표 시간에는 K목사가 중국에서 진행하는 탈북자 사역을, 한국멘토링협회 회장 김정태 박사가 멘토링 사역을 소개하고 정바울 캄보디아 선교사가 현지 사역을 소개했다.
세계선교연대 대표 최요한 서울명동교회 목사는 이날 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현지인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 사역을 소개하며 "선교지에 가면 물질이 필요하지만, 마지막 때에는 물질보다는 말씀사역으로 선교해야 한다"며 "현장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함께 동참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선교연대가 한국 선교사들을 섬기는 역할을 하는 만큼 선교사들이 쉴 수 있는 게스트룸과 선교사 재교육 및 훈련,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선교를 위해 세계선교센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대표 문성주 목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계선교연대는 선교회, 신학교, 연구소, 기업, 언론 등 30여 곳과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미국, 탄자니아 등 해외 선교사, 선교에 비전을 가진 목회자, 평신도들이 세계선교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2013년 1월 설립됐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정기 모임에서는 사역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