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호의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대회 참가국 중 유일하게 무실점을 자랑했던 한국의 탄탄한 수비는 이날 사소한 실수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2골을 내줬다.
후반 26분 이상헌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맞섰고, 로랑 르무안이 손을 쓰며 오세훈을 넘어뜨렸다.
심판은 지체 없이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한편 르무안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이승우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남은 시간 한국은 10명이 뛰는 벨기에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