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자신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말한 한 무슬림 이민자가 독일 난민수용소 내에서 다른 무슬림에 의해 몽둥이로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익명의 24세의 이란인은 무슬림에 의해 폭행을 당하다 십여명의 수용소 내에 있던 이들에 의해서 다행히 구조됐다.
함부르크-에이델스테트(Hamburg-Eidelstedt) 보안담당자는 피해자가 거의 사망할 뻔한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공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의 일부 무슬림 난민들은 기독교 인구가 다수인 독일에서 이민 허가를 받기 위해서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지난 달에는 베를린의 한 교회가 성도수가 150명에서 600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새롭게 개종한 이란인 무슬림들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앞서 영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무슬림 난민에 비해 기독교인 난민들을 차별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기독교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는 성명서를 통해 "영국과 같은 국가들이 난민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데, 캔터베리 대주교는 국가의 정책이 기독교인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차별, 폭력, 그리고 위협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니파 무슬림들이 대부분인 난민수용소에 들어가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도 지난 7월 기독교인 난민들이 무슬림들에 의해 위협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도 기독교 난민들에 대한 무슬림들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UN 감시관에 따르면, 난민수용소에서는 성적 학대와 폭행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시리아 등에 있는 난민수용소에서는 위장한 IS 대원에 의해 여성과 소녀들이 위협에 처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