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중학교에서 38명이 상습 폭력 및 금품 갈취를 해온 것이 적발됐다.

한 학생은 이들 가운데 일부인 10여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턱뼈가 부러져 전치 3개월 진단을 받았으며 가해학생들은 구타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로 인해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학생도 2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이들은 금품과 휴대전화 갈취만 130여 차례 행해 225만원 뺏은 혐의가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수업 중 의자를 던져 유리창을 깨고 책걸상을 집어던지는 등 행동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교사 40여명이 전근을 신청한 상태이며 여교사 대부분은 타학교 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주동자 3명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1명은 불구속 입건, 3명은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중학교 1학년 14명 중 죄질이 좋지 않는 3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고 나머지 11명은 선도 후 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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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학교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