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15일(목) 오전 8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6-8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참석 36명, 위임 13명으로 성수가 되었고, 개회선언,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정관 승인 확정 보고의 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기총의 정관변경 신청을 허가하는 내용의 공문(종무2담당관-1989, 2015.09.23)을 받았음을 보고하였다.
한국역사교과서 관련 대책 지지의 건으로 역사바로세우기위원회가 역사교과서에 기독교의 내용이 타종교와 비교하여 형평성에 맞고 공정하게 서술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보고하였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진보주의, 자유주의 물결을 막고 한국교회의 복음, 보수신앙을 지켜나가야 하는 목적이 있으며, 한국사회와 가치를 무너뜨리는 이단, 동성애 등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또한 기독교를 폄하하고 좌편향된 교과서로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좌편향된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쓰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기총 증명서(재산 등) 발급 관련의 건으로 과거 한기총에서 발급된 서류가 은행 대출 등에 제출된 후 한기총으로 책임소재를 묻는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한기총의 재산에 관련된 서류는 앞으로 발급해 줄 수 없도록 결의하였다.
임원 징계 재확인의 건으로 한기총과 대표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 대해 질서확립위원회(위원장 박승학 목사, 이하 질서위)는 제명으로 징계할 것을 요청하였고, 홍재철 목사는 제26-6차 임원회(2015년 7월 9일)에서 이미 제명으로 결의되었음을 재확인한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질서위는 사전 통보와 소명 기회 부여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 같이 결의했음을 보고하였고, 이 안건에 대해 거수로 투표한 결과 34명 중 33명 찬성, 1명 기권으로 통과되었다. 다만, 소송 당사자들이 1주일 내에 고소를 취하할 경우 이를 재론하기로 하였다.
소송 당사자들을 대표하여 이승렬 목사는 회의석상에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임원들은 “그것은 입장으로 밝힐 것이 아니라, 법원에 소송취하서를 제출하면 될 일”이라며 소송 당사자들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질서위에서 보고한 내용을 받기로 결의한 것이다.
기타안건으로 교회일치위원회(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선정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하였다. 교회일치위원회를 통해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일에 한기총이 중심이 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연합과 일치를 해나가면 좋겠다는 임원들의 제안에 따라 위원들을 확대해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정학채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하였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빌립보서 4장 8-9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이광선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