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급호텔에서 교체되는 위생용품과 침구류, 가전제품 등이 저소득층에 지원된다.

서울시와 시내 특급호텔 11개사는 13일 서울시청에서 호텔 교체 물품들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호텔들은 비누와 샴푸 등 위생용품과 침구류, 의류, 가전제품, 사무용품, 각종 집기 등 최소 32종의 물품을 교체할 때 교체되는 물품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협의회는 전달된 물품을 쪽방촌 주민과 시설 노숙인, 그룹홈, 매입임대주택 입주민 등 8천여 명에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쪽방촌 주민은 월평균 소득 51만원 중 45%를 주거비로 쓰고 있고 생활시설에 입소한 노숙인은 자비로 위생용품과 양말 등을 사야 한다.

또 매입 임대주택에 입주한 저소득층 주민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재도구도 갖추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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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