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드는 좌편향적 역사교과서가 판을 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인정 교과서를 채택한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자라나는 세대에 획일화된 교육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작금의 검인정 역사교과서에 기술된 좌편향적이고 부정적인 역사관에 비할 바가 아니다.
우리는 역사 교과서 발행을 국정으로 할 것이냐 검정으로 할 것이냐 하는 형식 논리 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과서 안에 담긴 내용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바르고 건강한 역사관이라면 발생 형식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그러나 산업화 과정을 자본가들의 착취로,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식 사회주의로 미화한 현재의 검인정 역사교과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역사교과서 발행이 검인정으로 바뀐 후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종북 좌파세력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의 좌편향적 사고에 우리의 자녀들이 오염되어 가는 현실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
역사교과서는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지 일부 소수 편향적 사고를 가진 집필진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고무 찬양하는 자들은 대한민국 교과서 집필에서 손을 떼고 북한 교과서를 집필하면 된다.
그동안 종북세력의 지침서나 다름없는 내용의 역사교과서를 방치해 온 교육부는 각성하고, 차제에 이념 논쟁과 편향성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새롭게 편찬할 것을 촉구한다.
2015. 10. 7.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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