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가정은 국가발전의 기초가 되고 성장 동력
[기독일보 정병기 칼럼니스트] 우리사회가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사람의 기본도리를 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본다. 이번 추석명절이나 한여름 조상의 산소를 찾아 풀을 내리는 벌초를 살펴보아도 점점 젊은이들이 참여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속명절인 추석의 경우도 아직까지 많은 도시민들이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찾아 귀향길에 오르거나 부모님들이 자식의 집으로 귀경하거나 역귀향응 하는 경우가 흔하게 볼 수 있다. 혈육을 나눈 부모형제는 절대로 남이 될 수 없다고 본다. 한마디로 “우리가 남이가?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을 피하거나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조상의 은혜를 잊거나 약식으로 콘도나 외국으로 명절을 여행으로 보내는 일도 있어 안타깝다고 본다. 우리는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계승시켜야 하며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명절을 보내며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 명절은 어제오늘의 전통이 아니며 조상 대대로 지켜지고 지켜오며 내려온 미풍양속이고 햇곡식이나 햇과일 차려 조상님께 감사의 표시를 하는 전통이 바로 명절이다.
살아계신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찾아 만나고 또 돌아가신 산소를 찾아 성묘하고 부모님이나 나를 낳아 키워주고 자란 고향인 본향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이자 인간이라면 당연지사라고 본다. 고향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렵고 고단하다 하드라도 고향을 찾는 일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고 기대감이 있고 설레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고향에 가서 만나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일은 그 어디서 느껴보지 못하는 일이다. 그래서 고향은 참으로 좋은 곳이라 옛 선인들도 말씀하셨다고 본다. 힘들고 어렵고 할 때 고향을 찾고 부모님을 찾거나 돌아가신 조상님 산소에 가서 술잔을 붓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일은 흔한 일이 됐다고 본다.
우리는 민족의 대명절인 구정설명절과 추석 한가위 명절을 최대민속명절로 꼽고 지켜오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명절은 정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거나 친지를 찾고 서로 만나고 회포도 풀고 조상님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하며 자손된 도리를 한다. 보고 듣고 자란 자녀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본다. 바로 이것이 바로전통이고 살아 있는 가정교육이 아닌가 본다. 진정한 가정교육은 부모님을 보고 배우고 자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반드시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중시해야 하며 상식이 통하는 교육과 바른 모습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줘야 한다.
우리사회의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현실이 됐다고 본다. 우리사회가 바쁘고 급하게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가정의 중요성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정을 소홀히 한다면 너무나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되어 우리사회의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본다. 가정이 살아야 사회가 살고 나아가 국가가 살고 민족이 산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매사 가정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거나 잃어버릴 수 있지만 이제 부터라도 챙기고 챙겨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번 추석명절을 계기로 가정의 중요성을 가족은 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서로 보듬어 주고 챙겨주는 가족의 단합과 단결을 통하여 사랑하는 가족이 되고 이를 통하여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글ㅣ정병기 칼럼니스트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