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김민정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채정안
채정안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네이브로
네이브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기독일보] 2015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별그리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0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인 3,098명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배우 채정안, 배우 김민정, 배우 하연수, 가수 울랄라세션, 배우 성병숙, 배우 서태화, 개그맨 표인봉, 가수 네이브로, 가수 키썸, 성우 배한성, 가수 부활 김태원 씨의 11명의 스타들이 직접 캠페인 홍보 도우미로 앞장섰다. 이들은 생애 마지막 순간에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인의 얼굴을 초상화로 그리거나, 이들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적으며 시민들에게 ‘별 그리다’ 캠페인을 홍보하는 영상 촬영에 참여했다.

“여러분은 우리 마음속의 별이고, 그 빛은 영원할 것입니다.”

배우 채정안 씨는 이미 지난 1999년 본부를 통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번 별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기증인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우리 아이가 우리 곁에 오랫동안 살아있도록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아이를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뇌사 장기기증인 김학빈 군의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읽은 후 눈시울을 붉히며 “앞으로도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배한성
배한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김태원
김태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성현숙
성현숙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울랄라세션
울랄라세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또한 탁월한 그림 솜씨를 발휘하며 별그리다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배우 하연수 씨는 직접 두 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최기영 군, 박선화 씨의 얼굴그림을 완성했다. 특히, 하연수 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림으로는 처음으로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가 된 후, 장기기증으로 또래의 아이들을 살리고 떠난 최기영 군의 사연을 접한 하연수 씨는 최 군의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이 아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연수 씨는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에게도 별그리다 캠페인을 홍보해 최 군 외에도 8명의 기증인의 초상화를 그리며 적극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가수 울랄라세션도 장기기증과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미 신장 하나를 어머니에게 기증하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한 바 있는 멤버 박광선 씨와 박 씨의 신장기증을 옆에서 지켜보며 장기기증을 간접적으로 경함한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이번 별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모두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2012년 본부의 친선대사로 위촉돼 각종 행사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 성우 배한성 씨, 2012년에 본부 캠페인을 통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고 각종 본부 행사에 재능기부를 참여하고 있는 표인봉 씨가 이번 별 그리다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2012년 뇌사장기기증인의 가족들에게 노래선물을 하고, 장기기증 서약을 했던 부활의 김태원 씨와 2006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요리강연 및 나눔 강연을 통해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태화 씨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 공연을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한 바 있는 가수 네이브로는 이번 별그리다 캠페인과 오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표인봉
표인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키썸
키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하연수
하연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여러분의 사랑은 현재 그리고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배우 성병숙 씨와 배우 김민정 씨는 가수 키썸은 이번 행사의 좋은 취지를 듣고, 처음으로 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해 생명을 살린 기증인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자신 뿐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이 장기기증 운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각종 매체를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별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8,000여명의 시민들이 장기기증인의 사랑을 기억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하겠다는 약속에 참여했다. 이번 별 그리다 캠페인은 앞으로 더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들의 생명나눔 동참 열풍에 이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장기기증 서약이 더 크게 이어질 전망이다.

박진탁 이사장은 “국내 스타들이 직접 생명을 나누고 떠난 우리들의 별을 그리며, 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앞장선 11명의 스타들의 사랑이 더 널리 퍼져가길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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