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학교폭력 근절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경남경찰청은 19일부터 전국 경찰 가운데 처음으로 이 지역 초·중·고교생 48만7000여명의 부모에게 '학교폭력,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해결열쇠입니다'란 제목의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학교장, 해당 경찰서장 공동명의로 작성된 이 편지는 자녀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편지를 학부모들에게 발송된다.
경찰은 편지에서 "학교폭력에 안전지대가 없지만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자녀들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경찰이 운용하는 학교폭력 신고전화(117)로 숨김없이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