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 아동 지원을 위해 총 15만불(한화 약 1억6천5백만원) 기금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리아 내전이 5년째 지속 되면서 난민 아동의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2014년도 유니세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내전으로 사망한 아동은 1만명 이상이며 가족과 집을 잃어버린 아동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약 2백50만명의 아동이 학교를 가지 못하거나 중퇴위기에 놓였으며 병원 시설 또한 부족해 아동 질병에 대한 백신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지원이 필요한 난민 아동 수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난민 아동 안전에 심각성을 느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시리아 난민 아동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4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술라이마니야(Sulaymaniyah) 지역 내 시리아 아르바트(Arbat) 난민캠프와 두혹(Duhok)지역 내 아크리(Akree) 난민캠프에 책상과 의자, 교사, 사회복지사 인건비 등의 지원을 통해 아동 친화적 공간을 구축하고 유치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히터, 연료, 담요 등의 월동 대비 아이템을 지원한다.
터키의 시리아 인근인 샨리우르파 지역의 난민아동에게는 아동 통학용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이라크의 난민캠프와 같이 월동 대비 아이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3번의 시리아 난민 아동 지원 활동을 해오면서, 기본 의류와 식량 및 비누, 샴푸와 같은 위생 도구뿐 아니라 겨울 코트, 부츠와 물탱크, 정수 알약까지 지원하며 난민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내전으로 시리아는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아동의 안전 문제는 보이는 것보다 심각하다. 이에 4번째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시리아 난민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캠페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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