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방북이 확정되면서 남북간의 축구 교류가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정 회장 일행은 17일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 1박을 한 뒤 18일 항공편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21일 베이징을 통해 귀국한다.
방문의 주된 목적은 제46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집행위원회지만 어떤 식으로든 정 회장과 북한축구협회 측의 만남은 성사될 확률이 크다 .자연스레 끊겼던 남북 축구 교류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측과의 접촉이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만날 기회가 된다면 자연스레 통일축구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만일 이야기가 잘 된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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