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하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북부지방법원 서기호(42) 판사가 재임용에 탈락해 17일 법원을 떠났다.
하지만 법원 노조와 직원들이 서울북부지법 정문 근처에서 '국민과 소통한 사법부의 양심 서기호 판사 퇴임식'을 열고 그를 격려했다.
서 판사는 고별사를 통해 "저는 절대로 쫓겨났다거나 찍혀서 탈락했다고 생각 안한다"며 "그것은 저의 재임용 탈락이 정당할 때의 이야기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의 재임용 탈락 결정은 부당하고 위법하다고 생각하기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퇴임식에 참석한 서 판사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국민 법복'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