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예장고신 총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65회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총회장에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를, 부총회장에는 배굉호(부산 남천교회)를 선출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예장고려 총회와의 통합 관련 보고는 무난하게 통과됐다.
'고려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예장고려 총회와 총회 회기 및 교회역사, 신학교 졸업기수 등을 병합하고, 예장고려 총회의 노회를 그대로 유지하되 통합총회의 행정 개편과 더불어 지역노회로 편성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 양쪽 총회 소속의 목사와 선교사, 교역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은급제도 등도 동등하게 제공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고려신학교 졸업자 학적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관리하되 재학생은 대학원 신입생으로 특례입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려신학교 여자신학원은 고신대 병설과정으로 되고, 총회 직영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한편 양 교단이 통합하면 2113개 교회·55만 성도의 중대형 교단이 된다. 두 교단은 지난 1976년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에 대한 이견으로 갈려 39년 동안 따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