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교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한 해외인재양성 장학생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3회 9.30 컨퍼런스'를 연다.
오는 9월 30일(수) 오후 1시30분부터 5시50분까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서울호텔 거문고C홀(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이 컨퍼런스는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를 주제로 내걸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전국 20여개 신학대와 신학 연구기관들을 비롯, 사회 곳곳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분당중앙 해외장학생 출신 신학분야의 교수, 전문가 60여명을 비롯해 교계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가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를 주제로 총주제발표를 하며, 분야별로 △인재양성사역의 성경적 의미- 구약(김희석 총신대 교수), △인재양성사역의 성경적 의미- 신약(이두희 장신대 교수), △인재양성사역의 인류애적 가치와 사명(신현우 총신대 교수), △인재양성에 관한 한국교회의 과제와 도전(채영삼 백석대 교수)에 대한 발제와 8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논평이 진행된다. 세미나는 이어, 안인섭 교수(총신대)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한국교계와 한국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채택한다. 컨퍼런스는 국민일보와 기독신문, CTS기독교TV가 후원한다.
분당중앙교회는 1991년 설립 이래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3대 비전 중 하나로 삼고, 현재까지 5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교인 수에 비해 예배당이 비좁아 오랫동안 불편함이 많았지만, 최종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신념, 그리고 교인들의 지지·헌신으로 지금껏 장학·선교·구제에 힘써 왔다.
분당중앙교회는 장학사업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1기에서 6기까지 2년 단위로 해외장학생을 선발·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분당중앙교회 해외장학생 출신 중 박사학위 취득자만 100여명이 넘으며, 그 중 총신 교수로 재직 중인 이들만 11명에 달한다.
특히 이들 중 총신 교수 11명은 지난 2월말 경 자신들의 학업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정성을 모아 최종천 목사를 만났으나, 최 목사가 “뜻은 고맙지만 이 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 이에 교수 11명이 정기장학금을 조성하기도 해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목회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해외인재양성 사역’을 종합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과제를 제시해 한국기독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또 인류애 실천을 행한 인재 양성 사역으로 또 하나의 가치 창출을 모색하고, 역사와 사회 속에 기여하는 바른 교회상을 교계와 한국사회 앞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중앙교회는 이 컨퍼런스 이후에도 장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사회에 ‘기독인재 육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9월 30일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1회에는 ‘위기의 한국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제2회에는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 - 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라는 주제로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