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기업 10곳 중 8곳은 신입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260개사를 대상으로 ‘직무 적합성 여부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6.5%가 ‘작년보다 높아졌다’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직무 적합성 여부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균 6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70%’(21.9%), ‘50%’(20.8%), ‘80%’(17.3%), ‘90% 이상’(12.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화한 이유로는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6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 관심도와 열정을 알 수 있어서’(30.7%), ‘채용 후 이탈률이 낮아질 것 같아서’(27.6%), ‘꼭 필요한 인재를 놓치지 않으려고’(19.6%) 등을 들었다.
직무 적합성이 중요해지면서 채용 전형에 생긴 변화로는 ‘채용공고에 직무내용 추가’(35.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채용 확정 전 수습 기간 운영’(33.7%), ‘역량 면접 도입’(24.1%), ‘면접전형 세분화’(18.1%), ‘자기소개서에 관련 항목 추가’(12.1%), ‘이력서에 관련 항목 추가’(10.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신입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평가 방법 1위는 절반 이상(66.9%, 복수응답)이 선택한 ‘역량 중심 면접 진행’이었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에 관련질문’(33.8%), ‘인성검사 실시’(22.3%), ‘전공관련 이수과목 및 학점 평가’(15.4%), ‘인턴십 운영’(8.1%), ‘적성검사 실시’(6.2%), ‘직무 에세이 평가’(5.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지원자의 인적성과 직무 일치도’(26.9%)였고,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았는지 여부’(26.5%)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직무 발전 가능성’(16.2%), ‘지원 동기가 명확한지 여부’(15.4%), ‘관련 전공자인지 여부’(6.2%),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4.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