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9일 SBS대회의실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으로부터 아프리카 희망학교 건립을 위한 총 8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후원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국내 NPO 단체들과 ‘희망TV SBS’가 함께 진행하는 ‘아프리카 희망학교100개 짓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케냐 타카라 지역의 카마란디 초중등학교의 건물을 개보수하고 증축하는 등 현지 아동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카마란디 초중등학교가 위치한 케냐 타카라는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으로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마란디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먼지 가득한 흙벽 교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책상과 교재 또한 부족해 학교 건물의 개보수 작업과 함께 교보재 제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학교 증축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동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타카라 지역내 교육 소외계층 아동들의 진학률 및 이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원조사업을 연계해 개발도상국 지역사회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으며, 향후 아프리카 지역의 구호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수출입은행, 주한케냐대사관, SBS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은행장은 “학습환경 개선을 통해 타카라 지역 아동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외경제협력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대외원조와 사회공헌을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자립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계신 한국수출입은행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수출입은행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국가 대외거래 지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개도국 경제협력 증진, 남북협력기금(IKCF)를 통한 통일기반 조성 등 수출입,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 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EDCF 등을 통한 개도국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30년 넘게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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