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부터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