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크리스천포스트의 객원 컬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지난 8월 31일 "성중립적 인칭대명사? 사회가 미쳐가고 있다(Zis Is What I Call Social Madness)"는 기고글을 통해 대학가의 성중립적 인칭대명사 사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브라운 박사는 "테네시대학이 'ze', 'hir', 'zir', 'xe', 'xem', 'xyr'와 같은 성중립적 인칭대명사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면서 "사회적으로 미쳐가고 있는 최근의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은 올림픽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브루스 제너(지금은 케이틀린 제너)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는 남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남성성을 극복하기 위해 호르몬을 투약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 데도) 그래도 어쨌든 이제는 (물리적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 '정상적인' 여성인 것이 확실하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브라운 박사는 "전 세계가 지금 미쳐 가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미쳐가고 있는 세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 미국 전역에서 들어오고 있는 성중립 화장실 설치 압박
- 자신이 정상적인 여성이라고 말하는 생물학적 남성
- 자신의 성을 무려 50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페이스북(이것도 부족하면 공란에 자신의 성별에 대해 기록할 수 있다)
- 아이의 성별을 놓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는 사람들 (회전식 연발 권총의 여러 개의 약실 중 하나에만 총알을 넣고 총알의 위치를 알 수 없도록 탄창을 돌린 후, 참가자들이 각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 - 아이의 성별을 남성으로 할 지 여성으로 할 지 게임을 한다는 의미)
- 인간은 2개의 성(性)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나를 트랙터(견인차)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10대들
- 유튜브에 자신을 "다성애자(pansexual), 양성탈피자(genderqueer, 성별의 남녀 이분법적인 구분법에서 탈피한 성정체성 추구), 트랜스레즈비언(transdyke)"라고 소개하는 사람들
- 성별란을 두고 싸우고, '소년'이나 '소녀'라는 말보다 '퍼플 펭귄(purple penguins)'이라고 아이들을 부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는 학교
브라운 박사는 "우리가 깨닫고 있는 것은, 성 구별을 부인하면 할수록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들을 부인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도덕적, 사회적 무감각에 깊이 빠져 들고 있는 우리는 언제쯤 여기에서 깨어나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성소수자들의 투쟁은 사회의 소수의 투쟁으로 세상을 뒤짚어 엎어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 명의 청각장애 학생 때문에 학교 전체가 수화를 사용해야 하는가? 한 명의 시각장애 학생 때문에 학교 전체가 점자를 사용해야 하는가? 왜 소수의 학생들 때문에 성중립적 대명사를 사용할 것을 대학이 요구하는가? 왜 학교에서 선생들이 성의 구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브라운 박사는 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이 장난감 코너에 소년과 소녀의 성 구별을 없애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다음은 옷 코너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그는 "소년은 소녀가 아니고, 소녀는 소년이 아니다. 'he'가 'ze'가 될 수 없고, 'she'가 'zir'가 될 수 없다"면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의 성은 폄하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칭송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박사는 마지막으로 "세계가 미쳐가고 있지만, 이것이 우리도 미쳐가는 세상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