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3천7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6% 포인트)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대1 가상대결에서 박 위원장은 44.3%로, 문 상임고문(43.0%)에 1.3%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의 한 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44.4%로, 문 상임고문(44.9%)에 0.5% 포인트 밀렸었다.
그러나 박 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간의 이번 양자대결에서는 안 원장 49.5%, 박 위원장 41.3%로 두 후보간 격차가 올해 들어 가장 좁혀졌다.
다만 다자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31.3%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고,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안 원장은 20.8%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인 문 상임고문의 지지율은 19.4%로, 5주 연속 상승하며 안 원장과의 격차를 1.4% 포인트로 좁혔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통합당이 전 주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35.8%, 새누리당은 1.0% 포인트 상승한 33.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