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한적)가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한적은 이를위해 이날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를 가동하고 100대의 상담전화를 설치했다.
상담 요원들은 보름간 남측 이산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건강상태 등을 질문한 뒤 북측 가족과 생사 확인을 위해 명단을 교환하는 데 동의하는 지를 묻는다.
조사 대상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이다.
이들은 또 이산가족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 10대(02-3705-8400∼9)의 전화기를 준비해둔 상태다.
한적은 이번 상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명단 교환에 동의한 이산가족의 인적사항은 남북 당국 간 합의가 이뤄지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