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유승희 성북갑 국회의원이 25일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성교육 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일부 반대 의견을 수용해 내지 못해 행사 진행 상의 미숙함을 보여줬다.
1부는 청소년 당사자들이 바라보는 학교내 성폭력 현실과 성교육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는 토크쇼로 진행됐다. 문제는 반대 의견이 일자, 주최 측에서 행사장을 통제하고 문을 막았던 것. 출입이 막힌 일부 교사들은 "출장까지 내서 참석하려 왔는데 도대체 이게 뭐냐"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2부에서는 본격적인 기조강연과 발제, 토론이 이뤄졌다. 학교 내 성폭력 사건과 학교폭력 등 관련하여,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행 청소년 성교육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다.
유승희 여성가족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성교육과 관련해 당사자인 청소년들과 현장을 담당하는 활동가와 각계 전문가의 목소리를 모아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올바른 청소년성교육 관련 입법과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유승희 국회여성가족위원장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현장에서 청소년 성교육을 하고 있는 성문화센터 대표를 비롯해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담당자, 학계,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제와 토론으로 참여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