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는 지난 23일 주일예배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에 대한 7가지 말(The Seven Greatest Words of Love)"이라는 주제의 시리즈 설교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상칠언에 대해 전하면서 이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네 번째인 "나의 하나님 나의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말씀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설교했다.
릭 워렌 목사는 "대리(substitute, 대속)이라는 말은 종종 실제가 아닌 것과 연계되어 사용된다"면서 "따라서 '대리(대속)'이라는 말이 붙는 것을 다루는 것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렌 목사는 "예외도 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언급했다.
그는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6시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달려 계셨다"면서 "첫 번째 3시간 동안 예수께서는 세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용서(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 23:34), 확언(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그리고 사랑(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이었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정오가 되어 어둠이 시작되어 오후 3시까지 모든 것이 어둠에 덮였다"며 "그런데 이 시간대는 하루 중 가장 밝고 뜨거운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태복음 27장 45-46절을 인용해 "오후 3시가 되었을 때, 예수께서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크게 울부짖으셨는데,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말씀하신 네 번째 말이었다"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하셨던 가상칠언 중 가장 충격적인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버리다'는 말은 '당신은 나를 거부했다'는 뜻"이라면서 "누군가로부터 거부 당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 거부 당하시기 전에 가룟 유다로부터 거부 당하셨고, 다른 제자들에 의해서고 거부 당하셨다고 덧붙였다.
워렌 목사는 "예수께서는 성경에서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실 때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다"면서 "가상칠언 네 번째 말씀은 예수께서 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지 않은 유일한 장면으로,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만 부르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셨다"면서 "예수께서는 나의 대속 제물이 되셨고, 당신의 대속 제물이 되셨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예수께서는 '너의 징벌을 내가 대신하겠다'고 하신다"며 요한일서 2:2절을 인용해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대속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해(속죄, atonement)'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손해에 대해 배상하는 것"이라면서 "예수의 십자가는 공의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죄 없으신 그리스도를 취하셔서 우리의 죄를 그에게 퍼부으셨다"며 "대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는 당신의 선하심을 퍼부으셨다"며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고린도후서 5장 21절을 읽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죄의 심각성', '은혜의 값비쌈'이라는 세 가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하나님은 거룩하시다"고 강조하면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셨고 장차 오실 자라"는 요한계시록 4장 8절을 읽었다.
그는 "그리스 신화의 많은 신들은 인간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분노하고, 음탕하고, 질투한다"면서 "하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참 하나님은 100% 순결하고, 100% 공의로우며, 100% 죄에 물들지 않으신 분이다. 100% 완전하시다. 이것을 '거룩'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하박국 1장 13절을 인용해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을 때 눈길을 돌리셨다"면서 "하나님은 거룩하시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죄는 추악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죄를 재미있는 것(fun)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TV쇼들과 영화들이 죄를 유머의 소재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사단의 전략으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죄)에 대해 (심각해지고 회개하게 하기보다) 웃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죄를 지은 이후의 피해나 죄로 인해 뒤따르는 결과에 대해 결코 보여주지 않는다"면서 "죄는 세 가지를 행한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첫째로,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소외시킨다"면서 이사야서 59장 2절을 인용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또 "둘째로 죄는 우리를 정신적 고통에 빠지게 한다"면서 "죄는 감정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편 38편 4절을 인용했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마지막으로 "죄는 우리를 정죄한다"면서 "시편 7편 11절을 인용해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관이시며, 항상 악인을 심판하신다"며 "의롭다는 것은 항상 올바른 것을 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항상 올바른 것을 행하신다"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구원은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받는 구원은 공짜이지만, 그 구원을 우리에게 베풀기 위해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대가를 지불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받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하기 위해 예수를 보내셨다"면서 "우리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을 희생하셨고 보혈을 흘리셨다는 사실을 믿을 때 하나님께 올바로 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마서 3장 25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를 인용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대리', '대속'이라고 강조했다.
워렌 목사는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죄로부터 돌이켜 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감사하며 살아야 하고, 시험을 당할 때는 예수께서 나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