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 석현준(24·비토리아FC)이 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라오스(3일)와 레바논(8일)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 공격수 석현준이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무대에서 40경기에 나서 10골(리그6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서도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에 낙점을 받았다.
올해 K리그 클래식 23경기에 뛰며 10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도 발탁됐다.
손흥민(23·레버쿠젠),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 김진수(23·호펜하임) 등 유럽파 선수들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라오스와 레바논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중 치러져 이들을 차출할 수 있기 떄문이다.
골키퍼 포지션인 전북 현대의 권순태(31)와 연세대의 김동준(21)도 슈틸리케 호 첫 합류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후 다음달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예선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라오스·레바논전 축구대표팀 명단(23명)
▲코칭스태프 = 울리 슈틸리케 감독·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코치·신태용 코치·박건하 코치·김봉수 골키퍼 코치
▲GK(3명) = 김승규(울산)·권순태(전북현대)·김동준(연세대)
▲DF(8명) = 임창우(울산현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삼성)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R&F)
▲MF(10명) = 이재성(전북)·기성용(스완지시티)·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권창훈(수원삼성)· 박주호(마인츠)· 황의조(성남)·정우영(빗셀 고배)·구자철(마인츠)·김승대(포항스틸러스)·손흥민(레버쿠젠)
▲FW(2명) = 석현준(비토리아FC)·이정협(상주상무)
▲예비명단 = 이범영(부산아이파크)·김주영(상하이상강)·정동호(울산현대)·김민우(사간 도스)·이종호(전남드래곤즈)·김신욱(울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