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인터뷰 중인 NCCK 김영주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서신에서 NCCK는 "누구든지 녜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 북한의 전언에 대하여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고 즉각 대북확성기방송을 중단할 것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NCCK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한반도의 현 상황을 알리며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고, 세계교회협의회는 NCCK의 요청에 즉각 응답하여 한국정부에 대북확성기방송을 중단하고 대화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기로 했다. 다음은 서신 전문.

[서신] 평화의 하나님이 대통령님과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회는 평화의 대리자로서 교회의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세계교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지뢰폭발 사건으로부터 서부전선 포격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며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불러올 뿐이며, 폭력으로는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경험하며,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기억합니다.

본회는 대통령께서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북측 전문의 진정성을 의심치마시고 적극 수용하시어 이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군사적 충돌과 대북확성기방송을 중단하고 대화로 이 상황을 타개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 장 황 용 대
총 무 김 영 주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