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내 손에 있는 작은 것들을 떼어서 나눌 때 기적이 나타납니다. 한 소년이 작은 도시락을 주님께 드렸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 모두가 배부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초라한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소망을 주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뭉클해져야 서로 더하게 됩니다. 함께 나누고 함께 소통하여서 서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창조적인 믿음으로 능력을 얻고, 서로 힘을 더하게 하옵소서. 어디에 소망을 둘 것입니까? 오로지 하나님께 희망을 두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남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기쁘게 나눌 마음을 주옵소서. 자신의 것을 내놓게 하옵소서. 배고픈 사람을 멸시하지 말게 하옵소서. 불쌍한 사람을 가엾게 여기게 하옵소서. 선을 심어 참된 사랑이 돌아오게 하옵소서.

재물이 많은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10:8)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큰 은혜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을 나누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크게 받고, 물질로 풍성히 받아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의 윤리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기쁘게 나누고, 감사함으로 봉사하고, 구제하여,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가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소망 있는 신앙으로 큰 은혜를 알게 하옵소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많이 가져 풍족하여서 타락하고 교만합니다. 자본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스스로 가난해지게 하옵소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은혜를 나누게 하옵소서. 이기심을 없애 주옵소서. "남 섬기며 사신 주님 우리들도 본받고 이웃사랑 나누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소유욕을 내어버리고 함께 나누는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저기 하늘나라가 우리들의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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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요한기도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