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수 시간 내에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며 "다양한 도발양상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미사일을, 평북지역에서 노동미사일을 각각 발사하기 위한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손쉽게 발사가 가능하다. 북한은 현재 지대지미사일 발사대 100여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실전 배치한 스커드미사일은 제작 시기에 따라 사거리가 다양하지만 남한 전역이 사정권인 사거리 500㎞의 스커드-C를 무력도발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300㎞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는 물론 일본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4000㎞에 달해 미국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기는 확성기 철거 시한으로 정한 22일 오후 5시 이후가 유력하다.

앞서 북한은 포격도발 직후인 20일 오후 5시에 총참모부 명의로 국방부에 전통문을 보내 "앞으로 48시간 내(22일 오후 5시까지)에 대북심리전 방송이 중단되지 않으면 군사작전에 들어간다"고 강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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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사일